내일 기온 올라 한파 풀리지만, 전국에 대설 예고
오후에 눈 더 강해질 듯…퇴근길 빙판 우려
주말부터 이어진 소한 한파가 오늘 아침 절정에 달했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크게 오르며 한파가 풀리겠지만, 전국에 대설이 예고돼 퇴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서운 찬 바람이 몰아친 출근길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시민들은 두꺼운 겉옷과 목도리로 중무장했습니다.
핫팩으로 꽁꽁 언 손을 녹여보고 종종걸음으로 추위를 벗어나려 애씁니다.
주말부터 시작된 소한 한파가 절정을 이루며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0.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관령 영하 18.7도, 철원과 파주도 영하 13.9도를 기록했습니다.
한파는 오래가지 않고 내일 기온이 크게 오르며 풀리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국에 대설이 예고됐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쪽에서부터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부내륙 중심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경기 내륙에는 최고 15~20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서울에도 10cm가 넘는 큰 눈이 오겠고 충북 북부 5~15cm, 그 밖의 지역에도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오전부터 시작된 눈이 오후에는 더 강해질 가능성이 커 퇴근길에는 빙판길로 인한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출근길에는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로에는 미리 제설작업을 준비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진형욱
영상편집 :전주영
그래픽 : 지경윤, 김도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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